▲ 타이 보타우 PGA투어 국제부문 사장에게 트로피를 전달받고 기념촬영하는 임성재<사진제공 JNA>

[와이드스포츠(제주) 최웅선 기자]임성재(21)는 한국은 물론 아시아선수로는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신인상(아놀드 파머 트로피)‘ 트로피 받았다.

임성재는 16일 제주도의 클럽나인브릿지 제주에서 열린 PGA투어 더 CJ컵@나인브릿지 공식 기자회견에 앞서 타이 보타우 PGA투어 국제부문 사장으로부터 신인상 트로피를 전달 받았다.

임성재는 “신인상 수상에 대해 들었는데 많이 떨었다. 수상이 확정되었을 땐 기분이 너무 좋았고 긴장도 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작년과는 다르게 연습장에 갔는데 사람들이 많이 알아봐주셨다”고 쑥스러워 했다.

임성재는 트로피를 받기 전 자신의 활약상이 대형 화면이 송출되자 몸을 돌려 유심히 지켜봤다. 그는 “지난 시즌 홀인원을 두 번 했는데 지금 생각해도 신기해서 다시 한 번 영상으로 보게 되더라”고 미소 지었다.

임성재는 지난 시즌 35개 대회에 출전했다. 신인이라 코스적응을 위해 많은 대회를 뛰어야 했다. 그는 “PGA투어 대회가 46~47개 정도 되는데 내년에도 30개에서 35개 대회에 출전할 계획으로 작년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렸을 때 꿈의 무대이고 시합을 나가지 않으면 되게 아깝다. 시합을 나가는 게 너무 즐겁다”고 털어놨다.

최웅선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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