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회견하는 조던 스피스<사진제공 JNA>

[와이드스포츠(제주) 최웅선 기자]“음식과 경기코스 그리고 대회운영이 훌륭하다고 들었는데 시즌을 시작하기에 정말 좋은 것 같다”

전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첫 출전하는 한국유일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 CJ컵@나인브릿지 연습라운드를 돌아본 후 평가다.

스피스는 이 대회 초대 챔피언인 저스틴 토마스와 ‘절친’으로 잘 알려져 있다. 스피스는 “저스틴은 정말 좋은 친구다”라며 “나와 관심사도 비슷하기에 저스틴의 얘기를 믿고 한국에 가면 비슷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한국에 오자마자 저스틴의 얘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해외에서 경기를 치르다 보면 여러 가지 면에서 힘들 수 있는데 저녁을 같이 먹을 수 있고 의지할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건 나를 덜 외롭게 한다”고 덧붙였다.

스피스는 전 세계랭킹 1위다. 하지만 2017년 7월 메이저대회인 디 오픈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고 세계랭킹은 38위까지 곤두박질 쳤다.

스피스는 “내가 어떤 부분을 신경 써야 하는지 잘 알고 있고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또 발전하고 있다”며 “예전의 기량을 회복하는 것이 목표인데 우선 2개의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고 그러다 보면 세계랭킹은 자연스레 따라 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고의 선수였던 그는 2018-2019시즌 23개 대회에서 ‘톱10’에 든 건 4차례뿐으로 극심한 슬럼프를 겪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런 상황에서 스피스는 2019-2020시즌 첫 대회를 더 CJ컵@나인브릿지로 선택했다.

그는 “무엇보다 이 대회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기량을 펼치는 대회”라면서 “PGA투어 코스 중 최상의 컨디션으로 꼽힌다. 그래서 큰 기대를 갖고 출전하게 됐다”고 출전배경을 설명했다.

최웅선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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