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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장갑 벗을 때까지는 몰라요”…막판 뒤집기로 하나은행 초대챔피언 등극
최웅선 기자 | 승인 2019.10.06 17:39
▲ 시즌 첫 승이자 KLPGA투어 통산 11승을 달성한 장하나<사진제공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대회본부>

[와이드스포츠 최웅선 기자]“골프는 장갑 벗을 때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다”

장하나(28)가 인터뷰 때마다 늘 하는 말이다.

6일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 오션코스(파72)에서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나은행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최종라운드가 그랬다.

장하나는 대회 2라운드에서 무결점 플레이를 펼치며 3타차 단독선두에 올랐다. 하지만 ‘무빙데이’ 3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제자리걸음을 하는 바람에 김지영2(23)에게 선두를 내줬다.

최종일 4라운드에서도 우승과는 인연이 없어 보였다. 선두에 2타차 3위였던 이다연(22)이 1, 2, 3번홀 연달은 버디로 공동선두에 합류한 것.

엎치락뒤치락 하던 승부는 이다연인 10번홀(파4), 11번홀(파4) 연속 버디와 13번홀(파5) 버디까지 보태면서 12번홀(파3) 보기를 허용한 장하나를 무려 3타차까지 따돌렸다.

추격에 나서야 할 장하나는 파 행진만 벌였다. 이다연의 우승으로 기우는 듯 했다. 하지만 16번홀(파4) 이다연이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1타차까지 좁혀졌다.

장하나가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한다면 연장으로 갈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장하나는 특유의 장타로 ‘2온’을 노리는 대신 ‘3온 1퍼트’ 전략을 썼다. 장하나의 세 번째 샷이 핀 바로 옆에 꽂혔다. ‘탭인 버디’다.

반면 ‘2퍼트’만 해도 연장전으로 갈 수 있는 이다연의 버디 퍼트가 홀을 멀찌감치 지나쳤고 파 퍼트마저 홀을 외면하면서 보기를 범했다. 장하나의 1타차 막판뒤집기가 성공한 것.

장하나는 “‘업다운’이 심했던 하루였다”며 “이번 대회 코스에 맞게 빠른 그린스피드에 많은 연습을 투자했고 위기가 있을 때만다 캐디가 옆에서 많은 힘을 줘서 우승까지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장갑 벗을 때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걸 더 느꼈다”고 덧붙였다.

장하나는 이번 우승으로 시즌 첫 승이자 KLPGA투어 통산 11승 고지에 올랐다.

최웅선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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