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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연, 연장 접전 끝에 ‘와이어투와이어’로 시즌 2승
최웅선 기자 | 승인 2019.09.29 18:17
▲ 시즌 2승을 차지한 조아연<KLPGA제공>

[와이드스포츠 최웅선 기자]장갑 벗을 때까지 예측할 수 없었다. 하지만 상승세인 샷감은 끝내 우승으로 이끌었다.

‘슈퍼루키’ 조아연(19) 얘기다.

조아연은 29일 강원도 춘천의 엘리시안강촌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억원)’ 대회 최종일 3라운드에서 전년도 ‘슈퍼루키’ 최혜진(20)을 연장 3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제압하고 시즌 2승째를 기록했다.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이다.

조아연은 대회 첫날부터 단독선두로 나서 마지막 날 53홀까지 ‘노보기’ 경기를 펼치며 우승을 예약했다. 하지만 18번홀(파4) 짧은 파 퍼트가 홀 왼쪽을 타고 나가면서 첫 보기를 허용했다.

결과는 치명적이었다. 시즌 4승을 거둔 최혜진과 타이틀 방어에 나선 김아림(24)과 동타가 됐다.

조아연은 “마지막 홀까지 선두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마지막 파 퍼트를 앞두고 ‘이걸 넣으면 내가 우승이구나’란 생각이 들면서 떨었다”고 18번홀 보기 상황을 설명했다.

연장 1차전에서 김아림이 보기로 탈락했고 조아연과 최혜진이 연장 2차전에 돌입했다. 조아연이 파를 기록했지만 최혜진이 버디 퍼팅을 앞뒀다.

승리의 여신이 최혜진에게 기운 듯 했다. 그러나 최혜진의 버디 퍼트가 홀 오른쪽으로 그냥 지나쳤다.

연장 3차전. 둘 모두 티샷을 페어웨이 중앙에 떨어뜨렸다. 최혜진이 먼저 두 번째 샷을 했지만 그린 오른쪽 끝 지점에 떨어졌고 조아연이 핀 앞에 떨어뜨려 가볍게 버디를 잡아냈다.

조아연은 “좋은 결과만 생각하고 쳤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이전 대회부터 샷감이 상승세다. 이 느낌으로 메이저대회에서 좋은 성적이 나왔으면 한다”고 말해 메이저 대회 우승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디펜딩 챔피언 김아림은 이날 무려 8타를 줄이며 타이틀 방어에 성큼 다가갔지만 연장 첫 홀에서 보기를 하며 최혜진과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웅선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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