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흘째 단독선두를 지킨 허미정<사진제공 LPGA Gabe Roux>

[와이드스포츠 임성윤 기자]허미정(30)이 사흘연속 단독선두를 지키고 시즌 2승이자 통산 4승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허미정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클럽(파72.645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3라운드에서 보기 1개를 허용했지만 버디 7개를 거둬들여 6언더파 66타를 쳤다.

3라운드 합계17언더파 199타를 적어낸 허미정은 이날 8타를 줄이고 15언더파 단독 2위로 올라선 마리나 알렉스(미국)에 2타 앞섰다.

허미정은 지난 8월 스토티시여자오픈에서 5년 만에 개인통산 3승을 거두고, 3주 만에 생애 첫 멀티우승과 통산 4승을 눈앞에 뒀다.

1번홀(파4) 보기로 출발한 허미정은 2번홀(파5) 버디로 막아내 숨을 돌렸다. 이후 6개홀 연속 파 행진을 이어가던 허미정은 9번홀(파4) 버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샷감을 상승세로 끌어 올렸다.

전반 홀에서 버디 3개를 잡아내 선두 추격을 시작한 알렉스가 10번홀부터 12번홀까지 3홀 연달아 버디를 잡아내 단독선두로 치고 나가 한 때 2위로 밀렸다.

하지만 후반으로 넘어간 허미정은 11번홀(파4) 1타를 줄이고 13번홀, 14번홀 연속 버디로 15언더파로 끝낸 알렉스와 동타를 만든 뒤 16번홀(파4) 버디로 단독선두로 올라선 뒤, 18번홀(파4) 버디로 2타차 선두로 3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허미정은 “출발을 보기로 시작해 좋지 않았는데 멘탈을 잡고 끝까지 집중했던 것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내일도 똑같은 마인드로 경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최운정(29)도 이날 보기 없이 5타를 줄여 10언더파 단독6위에 자리했다.

임성윤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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