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스포츠 윤영덕 기자]코리안투어 3년차 정한밀(28)은 아직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지만 꾸준한 성장을 이루어내면서 언제든 우승할 수 있는 실력을 갖췄다.

뒷심부족이라는 아쉬움도 있다. 올 시즌 또한 몇 번의 우승기회가 있었다. 첫 번째는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 최종라운드에서 선두까지 치고 나갔지만 공동 3위로 마쳤다.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도 4라운드 내 선두권에 머물다. 최종일 5타를 잃고 8위에 그쳤다. 또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는 준우승을 했다.

정한밀의 스윙 완성도는 매우 높다. 낮고 긴 테이크 어웨이를 하면서도 중심축인 머리를 잘 잡고 상체의 꼬임을 극대화해 백스윙 톱을 완성한다. 상체의 유연성이 좋다 보니 임팩트 때 공을 옆에 놓고 때린다. 아마추어 골퍼에겐 부담스런 스윙이지만 ‘룰 모델’로는 안성맞춤이다.

이번 시간에는 정한밀의 슬로모션 드라이버 샷을 감상해보자.

윤영덕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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