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림투어 첫 승을 달성한 노승희<KLPGA제공>

[와이드스포츠 임성윤 기자]노승희(18)가 4일과 5일 양일간 전남 영광의 영광컨트리클럽 오션-밸리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 2019 KBC 드림투어 with 영광CC 2차전(총상금 2억원)’에서 생애 첫 승을 거뒀다.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7타를 줄여 선두 김리안(9언더파)에 2타 뒤진 단독 2위로 최종일 2라운드를 출발한 노승희는 1번홀(파5), 2번홀(파4) 연속 버디로 공동선두로 출발했다.

7번홀(파5) 보기로 2위로 밀렸지만 10번홀부터 12번홀까지 세 홀 연달아 버디를 잡아내 김리안을 밀어내고 단독선두로 달아났따.

김리안의 추격도 매서웠다. 전반 9홀 파 행진과 10번홀(파4) 보기로 위기를 맞았던 김리안은 13번홀부터 15번홀까지 연달은 버디를 잡아 공동선두에 합류했다.

하지만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노승희가 18번홀(파4) 극적인 버디를 기록하면서 역전우승에 성공했다.

노승희는 “생각지도 못한 우승”이라며 “이번 우승을 계기로 해서 더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지난 5월부터 드림투어를 뛰기 시작한 노승희는 12번째 대회 만에 정상에 오르며 상금순위 3위로 업그레이드 시켜 내년도 정규투어 시드를 사실상 확보했다.

임성윤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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