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형석과 서요섭<KPGA제공>

[와이드스포츠 최웅선 기자]“체력충전도 완벽히 됐고 샷감과 컨디션 모두 좋다. 상반기에 좋은 활약을 펼쳐 자신감도 높은 상태다”

상반기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우승과 ‘제62회 KPGA선수권대회’ 준우승 등 상반기 꾸준한 성적을 내고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제네시스 상금순위 2위를 달라고 있는 서형석(22)의 자신감이다.

제네시스 상금순위 1위 서요섭(23)은 “서형석과는 친한 사이다. 투어생활을 하는 동안 둘 다 힘든 시절도 겪었는데 이렇게 경쟁을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믿기지 않는다”며 “선의의 경쟁도 좋지만 승부의 세계는 냉정한 만큼 치열한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지난 6월말 KPGA 선수권대회를 끝으로 두 달간의 긴 휴식기 끝에 오는 29일 하반기 첫 대회인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부산경남오픈이 개막하지만 올해 남은 대회는 고작 4개뿐이다.

따라서 근소한 차에서 개인타이틀 1, 2위를 다투는 서형석과 서요섭에겐 매 대회가 살얼음판이다.

더욱이 ‘서 브라더스(서형석과 서요섭)’에게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부산경남오픈은 시즌 첫 다승자가 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을 차지한 이형준(27)도 올해 말 군 입대를 앞두고 있어 우승 트로피 수집은 더욱 간절하다. 이형준은 “상반기에 우승을 달성했지만 아직 배가 고프다. 샷감도 좋고 연습라운드도 하면서 경기 감각과 컨디션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만큼 기대가 크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에서 7년 만에 코리안투어 우승을 추가한 김비오(29), 제2회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 ‘챔프’ 전가람(24)도 시즌 2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최웅선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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