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토머스 BMW 챔피언십 우승 페덱스컵 랭킹 1위로

타이거 우즈 시즌 최종전 출전 무산

▲ 한국인 최초 신인상 수상에 한 걸음 더 다가간 임성재<JNA제공>

[와이드스포츠 임성윤 기자]임성재(21)가 한국인 첫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신인상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임성재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메디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PGA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글 1개, 버디 3개를 묶어서다. 이날 보기는 단 한 개도 없었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전날 24위에서 13계단 상승한 공동 11위를 기록하며 페덱스컵 순위 26위가 됐다. 따라서 오직 30명만이 출전이 허락된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출전을 확정했다.

2018-2019시즌 PGA투어 신인상 후보 중 임성재 만에 최종전에 출전한 터라 올해 우승은 없지만 가장 유력한 후보가 됐다.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은 ‘돈 잔치’다. 페덱스컵 1위를 하게 되면 1500만달러(약 181억)의 보너스를 받는다. 또 꼴찌에게도 39만5000달러(4억8000만원)을 준다.

이뿐이 아니다. 출전자 전원은 차기시즌 4대 메이저대회 출전권도 보장 받는다.

저스틴 토머스(미국)이 PO 2차전 우승으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또 페덱스컵 랭킹 1위로 최종전에 출전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이로써 토머스는 최종전에서 10언더파의 보너스 타수를 안고 경기를 시작하게 된다. 따라서 페덱스컵 우승상금 1500만달러의 주인공이 되기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6타차 단독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출발한 토머스는 이날 보기 2개를 허용했지만 버디 6개를 수확해 4타를 줄이고 최종합계 25언더파 263타를 기록했다.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이 맹추격에 나서 7타를 줄였지만 판을 뒤집기엔 타수차가 너무 컸다. 켄틀레이는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를 기록하고 준우승을 차지했다.

2라운드 ‘깜짝 선두’로 나섰던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무려 9타를 줄이고 20언더파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안병훈(28)이 3타를 줄여 김시우(24)와 함께 공동 28위(9언더파 279타), 강성훈(32)이 공동 63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타이거 우즈(미국)은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제자리걸음을 하면서 7언더파 공동 37위로 대회를 마쳤다. 따라서 최종전 진출은 실패했다.

임성윤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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