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스포츠 윤영덕 기자]물 찬 ‘제비’ 유송규(23)가 코리안투어 첫 승에 가능성을 만들었다.

유송규는 22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내셔널타이틀 ‘코오롱 제62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원)’ 셋째 날 ‘무빙데이’에서 2타를 줄이고 3라운드 합계 5언더파 208타를 적어내 2위에 자리했다.

단독선두 재즈 재인왓타나논과는 3타차다.

티샷 실수 한 방에 더블보기가 쉽게 나오는 코스 난도를 감안하면 ‘막판 뒤집기’가 충분하다.

유송규는 2014년 퀄리파잉 토너먼트 17위로 2015년부터 코리안투어에서 활동했다.

데뷔 첫 해 10개 대회에 출전해 본선에 진출한 건 고작 5차례뿐으로 시드를 지키기엔 상금이 모자랐다. 하지만 2부 투어를 병행하면서 챌린지투어 8회 대회에 우승하면서 2부 투어 상금순위 5위로 시드를 획득했다.

2016년 코리안투어 10개 대회에 출전해 9차례나 본선에 진출했고 SK텔레콤오픈 4위에 오르는 등 성장세를 보였지만 일본골프투어(JGTO)에서는 존재감 한 번 내비치지 못하고 시드를 잃었다.

2017년과 2018년 2년 연속 꾸준히 성장한 유송규는 한국오픈에서 생애 첫 승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유송규는 올해 코리안투어 평균 비거리에서 평균 304.033야드를 때려 이 부문 4위에 올라 있는 장타자다.

윤영덕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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