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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알 샷’ 김찬, “비거리 줄었지만 상관없다” 이글 ‘두 방’ 7언더파 선두
임성윤 기자 | 승인 2019.05.16 14:33
▲ 1년 8개월 만에 코리안투어에 출전한 재미교포 김찬<KPGA제공>

[와이드스포츠 임성윤 기자]‘모 아니면 도’

재미교포 김찬(29)의 골프 스타일이다.

그도 그럴 것이 16일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 하늘코스(파71)에서 열린 SK텔레콤오픈(총상금 12억원) 첫날 이글 ‘두 방’에 힘입어 단독선두(오후 2시 현재)로 경기를 마쳤다.

10번홀에서 출발한 김찬은 “몸이 안 풀려 힘들었으나 후반으로 갈수록 컨디션이 좋아져 잘 마무리 한 것 같다”며 “3~4언더파면 잘한 경기라고 생각했는데 7언더파를 쳐서 행복하다”고 기뻐했다.

일본골프투어(JGTO)를 주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김찬은 2016년 ‘장타왕’에 오르면서 유명세를 떨치기 시작해 2017 시즌에만 JGTO 3승을 쓸어 담은 실력자다. 하지만 지난해 투어에서 자취를 감추며 그를 좋아하는 팬들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12살 때 골프를 시작한 후 2017년까지 한 번도 쉰 적이 없어 충전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6개월 정도는 스윙을 바꾸는데 노력했고 나머지 6개월은 올 시즌을 준비를 위해 쇼트게임과 경기감각을 끌어 올리는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스윙을 바꾸고 드라이버 비거리가 5~10야드 정도 줄었지만 정확도로 보상 받았다. 원래 멀리치기 때문에 비거리가 조금 줄어도 큰 상관없다”고 웃었다.

김찬은 이날 1라운드 첫 홀인 514야드 파4 10번홀 티샷을 312.4야드나 때렸다. 코스 상황에 따라 우드와 드라이버를 적절히 섞어가며 전반 9홀에서 2타를 줄인 김찬은 3번홀(파5)에서는 우드로 티샷을 한 뒤 ‘투 온’에 성공해 가볍게 이글을 잡아냈다. 6번홀(파5)에서는 드라이버로 312.4야드를 때린 뒤 두 번째 샷으로 핀에 붙여 역시 이글을 솎아냈다.

이번 대회는 파71로 세팅되어 파5 홀이 3개뿐이다. 김찬은 이날 파5 3개 홀에서 무려 5타나 줄였다.

김찬은 “이번 대회 우승하고 싶지만 1년의 공백이 있고 아직 적응 중이기 때문에 10위 안에 들어도 만족할 것 같다”고 했다.

2017년 신한동해오픈 이후 1년 8개월 만에 국내팬들 앞에 다시 선 김찬은 장타를 앞세워 코리안투어 첫 승에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임성윤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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