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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메모]코리안투어 ‘야수’들의 장타전쟁은 죽음의 길
최웅선 기자 | 승인 2019.04.19 15:36
▲ 마르틴 김(왼쪽)과 김봉섭<kpga제공>

[와이드스포츠(포천) 최웅선 기자]원조 ‘장타자’ 김대현(31)을 비롯해 김태훈(34), 김건하(27), 허인회(32), 김봉섭(36)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를 대표하는 전·현직 장타왕이다.

여기에 아르헨티나 국적의 한국인 마르틴 김(31)도 빼놓을 수 없는 ‘대물’이다.

KPGA 코리안투어 2019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총상금 5억원) 대회조직위원회는 1, 2라운드 이들 여섯 명을 3명씩 한조로 묶었다.

특히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장타왕 김봉섭과 김건하, 마르틴 김의 경기는 ‘명불허전’이었다. 세 선수는 드라이버를 잡을 수 있는 홀에서는 최대한 멀리 쳤고 IP지점을 40~50야드를 지나 안착했다.

마르틴 김은 1라운드 673야드 파5 12번홀 340.4야드, 2라운드 451야드 파4 18번홀에서 336.6야드를 때려 이 대회 최장타를 기록했다. 마르틴 김은 “동반자(김봉섭,김건하) 모두 누가 더 멀리 간다고 할 수 없을 만큼 비슷한 비거리”라며 “장타자끼리 10야드 차이는 누가 더 스윙스폿에 공을 더 정확히 맞추느냐에 따라 비거리가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김봉섭, 김건하 등도 1,2라운드 평균 300야드를 넘었고 최장 비거리는 마르틴 김과 비슷했다.

마르틴 김은 “동반자와 앞서거니 뒤서거니 했는데 1야드라도 적게 나가면 기분이 이상야릇해 다음 홀에서 더 강하게 치게 된다”고 고백했다. 그래서 그런지 세 선수 모두 1라운드 언더파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김봉섭이 이븐파로 본전치기를 했고 김건하가 1오버파, 마르틴 김이 4오버파를 쳤다. 첫 동반라운드로 ‘간’을 본 선수들은 2라운드에서는 컷 통과를 중점을 둔 경기를 펼쳤다. 첫날 이븐파를 적어냈던 김봉섭이 3타, 김건하 또한 5타를 줄이는 뒷심을 발휘하며 각각 이틀합계 3언더파, 4언더파를 기록하고 본선에 진출했다. 하지만 최고 장타를 뽐낸 마르틴 김은 타수를 줄이지 못해 컷 탈락했다.

마르틴 김은 “이 대회에서 가장 멀리 쳤지만 동반자 중 나 혼자만 컷 탈락했다”고 웃었다.

김봉섭은 “동반자 모두 비슷한 거리를 치기 때문에 경쟁심은 없었다”며 “샷감이 좋아 퍼팅이 따라준다면 3,4라운드 우승경쟁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코리안투어는 이번 대회 팬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국내 최고 장타자들을 2개조로 편성했다.

최웅선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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