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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의 기적’ 타이거 우즈, 마스터즈 역전 우승…11년 만에 메이저 정상
임성윤 기자 | 승인 2019.04.15 11:18
▲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역전 우승한 타이거 우즈<사진 PGA투어>

[와이드스포츠 임성윤 기자]“위대한 챔피언이다”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끝난 제83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역전우승을 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표현이다.

우즈는 이번 우승으로 메이저대회 통산 15승째이자 마스터스 통산 5번째 정상에 올랐다. 마스터스 역대 최다 우승자(6회)이자 메이저 최다승(18승)을 거둔 잭 니클라우스(미국)의 기록 경신에 한 발 더 다가갔다.

우즈는 이날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빨간 셔츠에 검은색 모자와 검정바지를 입었다. 그의 개인통산 81승 모두 최종일 똑같은 차림이다. 그래서 그에겐 ‘빨간 셔츠의 마법사’라는 애칭이 붙었다.

하지만 2009년 성추문이 불거지면서 그의 마법은 더 이상 통하지 않았다. 고질적인 무릎부상과 허리까지 고장 났다. 수술과 재활이 거듭됐다.

절벽 끝에 몰렸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이빨 빠진 호랑이’, ‘종이호랑이’라는 비아냥거림이 있었지만 그럴수록 우즈의 의지는 더욱 불타올랐다.

2013년 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이후 5년만인 작년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우즈는 눈물을 흘렸다. 골프팬들이 지난 79승 동안 단 한 번도 보지 못한 호랑이의 눈물이었다. 그리고 2008년 US오픈 이후 11년 만에 자신의 15번째 메이저대회 정상에 올랐다.

우즈는 “마지막 퍼트를 넣을 때 무엇을 했는지 몰랐지만 나는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며 “처음 마스터스에 우승(1997년)했을 땐 아버지와 함께였는데 지금은 두 아이의 아빠가 됐다”며 감격스러워했다.

‘황제의 귀환’으로 골프계의 관심은 이제 PGA투어 최다승(샘 스니드 84승)과 메이저 대회 최다승 경신이다.

임성윤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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