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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조정민, “절벽에 섰을 때 기본으로 돌아갔죠”
최웅선 기자 | 승인 2019.04.12 18:12
▲ 시즌 첫 승에 좋은 출발을 알린 조정민<KLPGA제공>

[와이드스포츠(울산) 최웅선 기자]“모든 게 안 풀리니까 절벽 끝에 선 느낌이었어요”

조정민(25)은 작년 6월 제주도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에서 한 라운드 최다버디(11개), 36홀 최소타(17언더파 127타), 54홀 최소타(23언더파 193타) 등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며 ‘와이어투와이어’로 통산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그런 그가 2019시즌 첫 승 가능성을 키웠다.

12일 울산광역시 울주군의 보라컨트리클럽 헨리-윌리엄코스(파72.667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생대회인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8억원)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동타를 이룬 박민지(21)와 공동선두다.

조정민은 “지난주 대회는 그린이 작어서 애를 먹었는데 이번 코스는 그린이 매우 커 애를 먹고 있다”는 경기소감과 함께 “코스가 길고 그린이 커 스코어를 지키기가 쉽지 않겠지만 집중해 경기하면 좋은 결과가 따라 올 것으로 믿는다”고 말해 시즌 첫 승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조정민의 스윙은 간결한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자신의 스윙에 만족을 느끼는 선수가 과연 있을까? 조정민 역시 자신의 스윙에 불만이 많았다.

하지만 스윙에 잘못 손을 대면 미래를 보장할 수 없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았다. 그는 “고민 끝에 스윙의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생각에 그립을 점검해 오른손 엄지가 ‘롱섬’ 형태로 변화되어 있어 기본대로 잡았더니 손맛이 살아났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임팩트 후 릴리스가 끝나면서 스윙을 마무리했는데 정확한 자세로 피니시를 잡으니 흔들렸던 밸런스를 잡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오른손 엄지손가락을 제 위치에 놓고 피니시를 잡은 것뿐인데 조정민의 스윙을 군더더기 없는 무결점 스윙으로 업그레이드됐다.

그는 “아마추어분들이 공이 잘 맞지 않으면 스윙을 여기저기 뜯어고치는 경향이 있는데 기본에 충실하면 좋은 스윙을 만들 수 있다”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 “다승을 해 본 경험이 없는데 스윙에 더욱 자신이 붙은 만큼 올해 꼭 다승을 하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최웅선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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