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스포츠 윤영덕 기자]이정은(22)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년 연속 상금왕을 확정지었다. 2012년 김하늘(30) 이후 6년 만이다. 더욱이 올해 27개 대회 중 10개 대회나 불참한 17개 대회 출전만으로 이룬 결과다.

성적을 내기 위해선 스윙의 기술적 완성도가 일정수준에 도달해야 한다. 또 다양한 코스환경에서도 실수를 줄일 수 있는 경험과 강한 압박 속에서도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는 멘탈도 필수다. 그러나 모든 것이 잘 갖춰졌다 해도 매주 거듭되는 대회를 소화하려면 체력이 절대적이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이정은은 샷의 완성도, 강한 멘탈, 강철 체력까지 모두 갖춘 선수로 평가할 수 있다.

스윙은 선수마다 개개인의 특징이 있다. 어떤 선수는 비거리를 내려고 다운스윙에서 상체 또는 하체를 무리하게 사용하기도 하고 방향성 확보를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한다.

이정은은 장타자이면서도 스윙에 무리가 없다. 어드레스부터 피니시까지 물 흐르듯 스윙한다. 아마추어 골퍼가 따라 하기 쉽진 않지만 이미지 스윙으로 참고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법하다. 이번 시간에는 KLPGA투어 시즌 최종전 ‘ADT캡스 챔피언십 2018‘이 열린 페럼클럽 파4 2번홀에서 촬영한 이정은의 드라이버 스윙을 감상해 보자.

윤영덕 기자  ydyun@focusin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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