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김민휘

[와이드스포츠 임성윤 기자]“이제 우승할 때가 되지 않았나”

멕시코 킨타나오로주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말레온 골프클럽(파71.6987얃)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프로골프(LPGA)투어 마야코바 골프클래식(총상금 720만달러)에 출전하고 있는 김민휘(26)이 자신감이다.

김민휘는 11일(한국시간) 열린 3라운드 ‘무빙데이’에서 버디만 5개를 골라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3라운드 합계 16언더파 197타 단독 2위다. 사흘째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맷 쿠차(미국)와는 4타차다.

쿠차는 PGA투어 통산 7승의 ‘베터랑’이다. 더욱이 이번 대회 3라운드까지 기복 없는 플레이로 20언더파 193타를 적어냈다. 다행이라면 2014년 RBC 헤리티지 이후 우승이 없다는 것.

김민휘는 “지난주에도 새로운 드라이버를 가지고 나갔는데 무게나 이런 것이 맞지 않아 이번 주에 새로 바꿨는데 잘 먹히고 있다”며 “스윙도 자신 있게 하는 부분도 있고 전체적으로 감이 좋다”고 했다. 이어 “이제 우승트로피를 들 때가 된 것 같아서 내일 열심히 해 보려 한다”는 생애 첫 승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우승의 관건은 위기관리능력이다. 그런 면에서 김민휘는 이날 티샷과 아이언 샷 실수로 4번의 위기를 맞았지만 모두 파를 지켜내는 뛰어난 위기관리능력을 뽐냈다.

이경훈(27)은 주춤했다. 이날 버디 4개를 더블보기 1개와 보기 3개로 까먹고 1타를 잃고 공동 10위에서 18계단 하락한 9언더파 공동 28위다. 강성훈(30) 또한 타수를 줄이지 못해 7언더파 공동 40위로 뒷걸음질 쳤다.

임성윤 기자  lsyoon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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