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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라이프 효담 제주오픈 1R, 1등과 꼴찌의 타수차는
최웅선 기자 | 승인 2018.11.01 17:49
▲ 5번홀 그린 전경

[와이드스포츠(제주) 최웅선 기자]해풍을 맞은 바람개비(풍력발전기)가 이른 새벽부터 쉴 새 없이 돌아간다. 바람개비의 날개 길이는 50m다. 날개 하나의 무게만도 약 10t이다.

1일 제주도 제주시의 세인트포 골프앤리조트 마레-비타코스(파72)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A+라이프 효담 제주오픈 with MTN’ 대회 1라운드가 끝날 때까지 바람개비는 방향을 바꾸며 계속 돌았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시속 32.4km의 바람을 예보했다.

그래서인지 첫 조로 출발한 신경철(28)은 파4 4번 홀에서만 14타를 잃어 코리안투어 한 홀 최대타(17타)인 18타를 기록했다.

시속 32km 바람은 장타자들을 ‘짤순이’로 만들었다. 김우현(27)은 바다를 정면으로 쭉 뻗어 있는 6번홀 티샷을 마친 뒤 “에이~ 저거 밖에 안 나갔네”라고 투덜거렸다.

▲ 1라운드 선두로 경기를 마치고 인터뷰 하는 이정환

하지만 96명의 출전선수 중 공동 13위인 17명이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냈다. 그 중 가장 빛났던 선수는 이정환(27)이다. 이날 버디 6개를 수확하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황인춘(44), 박경남(34), 염서연(27) 등 4언더파 공동 2위 그룹에 1타 앞선 단독선두다.

이정환은 “바람은 심했지만 지난주부터 샷감이 좋았고 집게그립으로 바꾸고 퍼팅이 잘 되어 좋은 스코어를 냈다”고 했다.

신인상 1위를 달리고 있는 함정우(24)도 신인왕 확정을 위해 내달렸다. 이날 보기 2개를 범했지만 버디 4개를 수확해 2언더파 공동 9위에 자리한 것.

길이가 50m짜리 날개 하나의 무게는 약 10톤 정도인데 높이 100m 정도의 윈드타워(지지탑·기둥) 하나가 30톤의 무게를 떠받들고 있는 셈입니다.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나선 이지훈(32)은 2오버파 공동 37위로 무난하게 출발했다.

한편 이날 선두와 최하위를 기록한 신경철과는 무려 25타차가 났다.

최웅선 기자  wschoi@focusin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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