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라운드 단독선두로 나선 패트릭 리드

[와이드스포츠 임성윤 기자]2018-2019시즌 출발이 좋다. 패트릭 리드(미국) 얘기다.

리드는 25일 중국 상하이의 서산 인터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만 8개를 수확했다.

8언더파를 적어낸 리드는 6언더파를 기록한 젠더 셔플리,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 등 공동 2위 그룹에 2타 앞선 단독선두다.

지난달 말 미국과 유럽의 골프대항전인 라이더컵 이후 3주간의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한 리드는 샷 예열도 없이 첫 홀(1번)부터 3번홀까지 연달아 버디를 잡아내고 화끈하게 출발했다.

파 세이브로 쉬어가던 리드는 9번홀(파4) 버디로 1타를 더 줄인 뒤 11번홀(파4), 12번홀(파3) 연속버디와 15번홀(파4), 16번홀(파4) 버디까지 보태는 절정의 샷감을 보였다. 리드는 “정말 기분 좋은 라운드였다”는 짧막한 경기소감과 함께 “쉬는 동안 코치와 함께 스윙의 미세한 부분을 조율했다”고 했다.

지난주 제주에서 열린 더 CJ컵 @나인브릿지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두고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브룩스 켑카(미국)는 버디 1개를 보기 1개로 까먹고 이븐파 공동 27위로 출발했다. 켑카는 “4~5언더파를 칠 만큼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아쉽다”고 했다.

디펜딩 챔피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 공동 10위로 무난한 1라운드를 보냈다.

한국선수들은 부진했다. 안병훈(27)이 3오버파 59위, 박상현(35)이 5오버파 73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임성윤 기자  lsyoon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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