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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메모]오류 없는 코스 세팅에 행복한 KPGA 선수들
최웅선 기자 | 승인 2018.10.25 17:24
▲ 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이 열리고 있는 경남 김해의 정산컨트리클럽 10홀 전경<KPGA제공>

[와이드스포츠(김해) 최웅선 기자]KPGA 코리안투어 경기위원회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개막을 앞두고 우승스코어를 9언더파로 예상했다.

그래서인지 25일 경남 김해의 정산컨트리클럽(파72. 730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를 끝낸 선수들은 바람 한 점 없는 화창한 날씨에도 “코스가 너무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국가대표 출신이자 KPGA 퀄리파잉 토너먼트 수석으로 올해 코리안투어에 입성한 염은호(21)는 “잘 맞은 티샷이 랜딩지점에서 1cm만 빗겨 나가도 경사를 타고 밖으로 나간다”며 “한 치의 오차도 없는 티샷을 해야 페어웨이를 지킬 수 있다”고 혀를 내둘렀다.

그린 또한 상상을 초월했다. 핀 주변에 공이 떨어지면 대부분 타수를 줄일 수 있는 기회를 잡는다. 하지만 이 대회에선 핀 옆에 공이 떨어져도 2단 그린이 많아 백스핀양이 많으면 공이 그린 밖으로 나간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114명의 선수들 모두가 어렵다고 투덜(?)댔지만 사실은 코스세팅에 만족감을 표시하는 엄살이었다.

코스세팅에 질이 낮으면 잘 맞은 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나기도 하고 미스 샷이 기회를 주기도 한다. 또 변별력을 잘 갖추더라도 오류가 있으면 엉뚱한 결과가 나온다.

하지만 이번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의 코스세팅은 난도와 변별력뿐 아니라 가장 핵심인 오류가 없었다. 그래서 선수들은 어려운 코스에서 보기를 쏟아내고도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이날 10번홀에서 출발해 보기 2개를 허용했지만 버디 8개를 쓸어 담아 6언더파 66타 단독선두에 오른 이대한은 “미스 샷의 행운을 허용하지 않는 난코스였다”며 “샷감은 평소와 다름없이 평범했지만 전략이 잘 맞아떨어져 좋은 스코어를 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은 라운드 세팅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우승스코어를 한 자리 숫자로 예상했던 경기위원회는 “오늘은 바람이 불지 않아 경기하기 좋은 날이었고 아직 3라운드가 더 남았다”고 말해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난도가 높아질 것을 예고했다.

최웅선 기자  wschoi@focusin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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