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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왕에 배수진 된 SK네트윅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최웅선 기자 | 승인 2018.10.24 06:16
▲ 상금 1위 복귀에 강한 의지를 보인 오지현

[와이드스포츠 최웅선 기자]‘배수진(背水陣)’

강이나 바다를 등지고 치는 진을 뜻한다. 중국 한(漢)나라의 한신이 강을 등지고 진을 쳐서 병사들이 물러서지 못하고 싸우도록 하여 조(趙)나라의 군사를 물리쳤다는 데서 유래한 말이다.

25일 제주 서귀포의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K넥트윅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은 올해 상금왕에 가장 가까이 근접한 이정은6(22)을 제외하면 오지현(22), 최혜진(20), 배선우(24)에겐 말 그대로 배수진이다. 이 대회 우승이 아니면 상금왕을 넘볼 수 없어서다.

전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메이저 트로피를 두 개로 늘린 이정은은 2억원을 보태 단숨에 상금 1위(9억5305만4790만원)로 올라서 2위 오지현(8억2849만7497원)과 격차를 1억2455만6833원으로 벌렸다. 이정은이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면 상금왕 2연패를 확정할 수 도 있다. 그러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퀄리파잉스쿨에 참가로 불참한다. 경쟁자들에겐 천운이다.

그러나 2위 오지현뿐 아니라 3위 최혜진(8억155만2153원)과 4위 배선우(8억65만947원)는 이 대회 우승이 아니면 상금왕 등극은 물 건너간다. 다음달 9일 개막하는 ADT캡스 챔피언십이 시즌 최종전이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에서 오지현이 우승(1억8000만원)할 경우 1위로 올라서 4000만원 앞서게 되고 준우승만 하더라도 최종전에서 상금왕 등극의 기회가 있다.

▲ 우승으로 상금왕 등극의 가능성을 살려야 하는 최혜진과 배선우

하지만 최혜진과 배선우는 우승 밖에 없다. 우승하면 1위로 올라서 최종전에서 기회를 엿볼 수 있다.

만약 10위 밖으로 밀리면 시즌 최종전에서 우승해도 이정은의 성적에 좌지우지 된다. 그러나 이정은의 샷감에 날이 서 있어 사실상 ‘닭 쫓던 개’꼴이 된다. 따라서 오지현, 최혜진, 배선우에겐 상금왕을 잡을 수 있는 마지막 끈인 셈이다.

상금왕 뒤집기에 가장 근접한 오지현은 “지난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부진이 아쉽지만 상금 1위 복귀가 충분히 가능한 격차”라며 “올해 목표로 했던 3승을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시즌 3승으로 다승부문 1위와 상금 5위(7억1577만3530원) 이소영(21)에게도 상금왕 등극의 실낱같은 희망은 있다. 다만 이번 대회와 최종전 우승이 필요하다.

상금왕 경쟁 외에도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디펜딩 챔피언 김혜선2(21)도 자신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부각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김혜선은 지난해 ‘대세’인 이정은과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제압하고 생애 첫 승을 이룬 기분 좋은 추억이 있다.

최웅선 기자  wschoi@focusin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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