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순위 1위 오지현 8타 줄이고 선두 추격

▲ 4타차 단독선두로 나선 이정은6<KLPGA제공>

[와이드스포츠 임성윤 기자]이정은6(22)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우승을 ‘찜’했다.

이정은은 19일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쳤다. 버디 8개와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를 적어내 단독선두다.

3박자가 척척 맞는 샷감이었다. 페어웨이는 단 한 번 밖에 놓치지 않았고 18번의 아이언 샷 중 17번이나 그린에 적중 시켰다.

4번홀 보기가 아쉬웠지만 홀당 1.55개의 ‘짠물퍼팅’까지 받쳐줘 선두로 나서기에 충분했다.

이정은은 지난 8월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한화클래식에서 늦으막히 시즌 첫 승을 거두고 상금왕 경쟁에 가능성을 살렸다.

이번 대회 우승 가능성을 높인 이정은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을 접수하면 우승 상금 2억원을 보태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다만 오지현의 3위 이하의 성적을 내야 한다는 단서가 붙어있다.

상금랭킹 1위 오지현(22)도 ‘데일리 베스트’인 8언더파 64타를 쳐 8언더파 136타를 적어냈지만 1라운드 부진으로 선두 이정은에 4타 뒤진 단독 2위다.

한 달 만에 투어에 나선 ‘골프여제’ 박인비(30)는 이날 2타를 줄여 배선수(24), 전인지(24)와 함께 3언더파 공동 14위로 ‘무빙데이’를 맞게 됐다.

임성윤 기자  lsyoon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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