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여자골프 내셔널타이틀을 접수한 유소연<사진=JLPGA투어>

[와이드스포츠 최웅선 기자]유소연(28)이 일본여자골프 ‘내셔널타이틀’ 일본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억4000만원)에서 우승했다.

유소연은 30일 일본 지바현의 지바컨트리클럽(파72.667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를 골라 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치며 5언더파 67타를 쳤다.

10언더파 공동선두로 출발한 유소연은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하고 대회 3연패를 노리던 나사 하타오카(일본)을 3타차 2위로 따돌리고 여유 있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통산 6승을 거둔 유소연의 일본투어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1년 US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유소연은 일본여자오픈 제패로 2015년 전인지(23)에 이어 미국과 일본의 내셔널타이틀을 접수한 두 번째 한국선수가 됐다.

윤채영(31)이 이날 더블보기 1개를 범했지만 버디 4개를 수확해 2타를 줄이고 최종합계 5언더파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일본 진출 2년 만에 거둔 메이저대회 최고성적이다.

최웅선 기자  wschoi@focusin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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