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스포츠 윤영덕 기자]박민지(20)는 ‘루키’시즌인 지난해 데뷔 두 번째 대회인 삼천리투게더 오픈에서 우승하며 ‘골프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하지만 그의 스윙을 들여다보면 ‘깜짝 우승’이 아닌 우승할만한 선수가 우승한 것을 알 수 있다.

2년차인 올해 또한 상금순위 14위로 자신의 주가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박민지의 스윙에서 눈여겨볼 점은 백스윙 톱에서 다운스윙으로 바뀌는 ‘트렌지션’ 동작이다.

트렌지션에서 하체 또는 골반으로 체중이동을 하는 대부분의 선수와 달리 양손으로 클럽을 몸 안쪽으로 넣는 것으로 전환동작을 수행한다.

이러한 동작은 몸을 많이 사용하지 않아 정확한 다운스윙궤도로 클럽을 진입시켜 안정적인 임팩트 포지션을 만들게 된다.

박민지의 전환동작은 PGA투어의 톱플레이어에게서 볼 수 있는 고난도의 기술이다.

이번 시간에는 박민지의 트렌지션 동작을 꼼꼼히 살펴보자.

윤영덕 기자  ydyun@focusin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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