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소연<LPGA제공>

[와이드스포츠 임성윤 기자]유소연(28)이 일본의 내셔널타이틀 ‘일본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억 4000만엔) 둘째 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제자리걸음을 했지만 여전히 우승권에 자리했다.

유소연은 28일 일본 지바현의 지바컨트리클럽(파72.667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주고받아 이븐파 72타를 쳤다.

타수를 줄이지 못한 유소연은 이틀 합계 7언더파 137타를 적어내 이날 ‘데일리베스트’인 6언더파 66타를 치고 올라온 나사 하타오카(일본) 등과 공동 2위에 자리했다.

공동 2위로 출발해 4타를 줄이고 9언더파 단독선두로 나선 야오 포에비(대만)에 2타 뒤졌다.

전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치며 세계랭킹 4위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발휘했던 유소연은 이날 첫 홀(1번홀 파4)부터 보기로 출발했다.

남은 홀이 많아 충분히 타수를 줄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후 17번홀까지 길고 긴 파 행진을 벌여야 했고 18번홀(파5)에서 극적인 버디를 잡아내 잃은 타수를 만회하고 2라운드를 마쳤다.

이날 6타를 줄인 디펜딩 챔피언 하타오카는 이 대회 초대챔피언이자 4연패(1968년부터 1971년까지)에 성공한 히구치 히사코에 이어 47년 만에 3연패에 가능성을 활짝 열었다.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골라내 4타를 줄인 윤채영(31)이 이나리(30) 등과 함께 5언더파 공동 7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전미정(36), 황아름(31)이 4언더파 공동 10위로 무빙데이를 맞게 됐다.

임성윤 기자  lsyoon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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