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거 우즈<사진제공=게티이미지 Sam Greenwood>

[와이드스포츠 임성윤 기자]‘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통산 80승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우즈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총상금 875만달러) 대회 2라운드에서 더블보기 1개와 보기 1개를 허용했지만 버디 5개를 수확했다.

2언더파 68타를 친 우즈는 이틀합계 7언더파 133타를 적어내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이날 3타를 줄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함께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또한 이날 2타를 줄여 공동선두에 2타 뒤진 3위(5언더파 135타)에 자리했다.

첫날 우즈와 함께 공동선두로 어깨를 나란히 했던 리키 파울러(미국)는 이날 2타를 잃고 3언더파 공동 8위로 물러났다.

우즈가 79승째를 기록한 건 2013년 8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이다. 5년 1개월 만에 통산 80승 가능성을 활짝 연 것.

우즈는 “아직 절반 밖에 지나지 않았다”며 “현재 컨디션을 차분히 유지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애닐 저스틴 로즈와 경기는 재미있을 것이다. 로즈와 나는 매우 오랫동안 경기를 해 온 좋은 친구사이다. 내일 좋은 시간을 같이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랭킹 1위인 로즈 또한 “우즈가 다시 플레이하고 우승 경쟁을 하는 것에 흥분하고 기뻐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현재 완벽히 회복한 것 같고 컨디션이 좋은 것 같다. 내일 많은 갤러리가 우즈의 최고의 샷을 보는 것을 즐길 것이고 나 또한 그와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이 즐겁다”고 말했다.

임성윤 기자  lsyoon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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