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하는 박성현<KLPGA제공>

[와이드스포츠 임성윤 기자]박성현(25)은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메이저대회를 포함 시즌 3승을 거뒀다.

그러나 19개 대회에 출전해 7번이나 컷 탈락하는 ‘롤러코스터’ 경기를 펼쳤다. 특유의 ‘닥공’스타일 때문이다.

박성현은 21일 경기도 용인의 88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중도해지 OK정기예금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억원)’에 출전해 1라운드 경기가 끝난 뒤 기복이 심한 자신의 경기 스타일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올해 굴곡이 있는 시즌을 보내고 있짐나 크게 개의치 않는다”며 “이번 시즌 목표했던 3승을 이뤘기 때문에 더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내 경기를 보면 시원시원하다고 말하는 한편, 생각지도 못한 실수를 하면 실망도 많이 하시더라. 하지만 이런 부문이 스스로는 괜찮다고 생각한다. 실수가 나오더라도 스타일을 바꾸거나 방어적으로 칠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오랜 만에 출전한 국내 대회 첫날 경기에 대해서도 “비가 생각보다 많이 와서 힘들었지만 후반에 점점 감을 찾았기 때문에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는 1라운드 소감을 밝혔다.

이어 “1라운드 느낌이 좋아 남은 라운드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여 우승에 속내를 내비쳤다.

박성현의 1라운드 성적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임성윤 기자  lsyoon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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