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스포츠 임성윤 기자]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페덱스컵 시스템을 변경했다.

PGA투어 커미셔너인 제이 모나한은 18일(한국시간) 투어 정규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과 관련된 새로운 변화에 대해 발표했다.

가장 큰 변화는 플레이오프가 4개 대회에서 3개 대회로 줄어든다. 125명이 출전하는 1차전 노던트러스트, 70명이 출전하는 2차전 BMW챔피언십, 그리고 30명이 출전해 페덱스컵 우승자가 결정되는 투어 챔피언십으로 치러진다.

2018-19 시즌부터 투어 챔피언십에서는 기존의 포인트 리셋 방식(플레이오프 3차전이 종료된 순위를 기준으로 새롭게 포인트를 부여하는 방식) 대신 BMW 챔피언십이 끝난 기준 페덱스컵 순위에 따라 스트로크 보너스를 제공하는 방식을 도입한다.

2개의 플레이오프 대회가 종료된 뒤 1위의 선수에게 10언더파로 대회를 시작할 수 있게 함으로써 우승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보장한다.

2위 선수는 8언더파, 3,4,5위 선수들은 각각 7언더파, 6언더파 그리고 5언더파로 대회를 시작하게 된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4언더파로 시작하며 5명씩 순위가 내려갈수록 한 타씩 줄어든 타수를 기본으로 대회를 시작하게 된다.

11위~ 15위는 3언더파로 시작하게 되고, 26위~30위의 선수들은 이븐파로 대회를 시작하는 시스템이다. 대회가 끝날 때 가장 낮은 타수를 기록한 선수는 페덱스컵과 투어 챔피언십 우승컵을 차지한다.

▲정규 시즌을 위한 새로운 보상제도, 윈덤 리워드 톱10

정규리그 마지막 대회인 윈덤 챔피언십이 종료된 직후 페덱스컵 포인트 기준 상위 10명은 윈덤 리워드 톱10에 들게 되며 윈덤 리워드가 후원하는 상금을 받는다.

1위는 200만 달러, 2위는 150만 달러, 마지막 10위는 50만 달러다. 톱텐에 든 모든 선수는 상금 외에도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페덱스컵 총상금 증가, 우승상금 1500만달러로 증액

페덱스컵 보너스 상금이 2,500만 달러 늘어나 총 6,000만 달러가 됐다. 우승자는 1,000만 달러가 아닌 1,500만 달러를 받게 된다.

모나한은 "선수들과 팬들은 지난 12년 동안 페덱스컵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줬다. 이번 변화는 그에 대한 보답"이라고 말했다.

임성윤 기자  lsyoon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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