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 하는 이소영<KLPGA제공>

[와이드스포츠 윤영덕 기자]이소영(21)이 시즌 3승을 향해 힘차게 뛰었다.

이소영은 14일 경기도 이천의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 마운틴-레이크코스(파72.661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올포유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는 무결점 플레이를 뽐내며 7언더파 65타를 쳤다.

3언더파 공동 14위로 출발한 이소영은 2라운드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적어내 단독 선두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지난주 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샷감은 좋았지만 퍼팅난조로 고생했던 이소영은 이번 대회 샷감을 유지한 채 홀당 1.52개의 ‘짠물퍼팅’을 뽐내고 시즌 3승에 유리한 위치를 잡았다.

이소영은 “우승하고 싶지만 아직 남은 라운드가 있어 그냥 편하게 플레이 하겠다”고 시즌 3승에 대한 속내를 드러내지 않았다.

대상, 상금왕 등 개인타이틀 부문에서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이고 있는 최혜진(20)과 오지현(22)은 이날 경기에서 동반 부진했다.

최혜진이 버디 3개를 보기 3개로 까먹고 타수를 줄이지 못해 6언더파 공동 6위로 물러났고 오지현은 버디 2개를 더블보기 1개로 2타를 잃고 4언더파 공동 19위로 뒷걸음질 쳤다.

박주영(28), 장은수(20), 김아림(24) 등이 생애 첫 승 가능성을 만들었다.

먼저 투어 9년차 박주영이 이날 하루 6타를 줄이고 9언더파 단독 2위에 자리 잡았고 장은수도 6타를 줄여 8언더파 단독 3위, 김아림 역시 6타를 줄이고 7언더파 공동 4위에 김지현(27)과 함께 자리했다.

윤영덕 기자  ydyun@focusin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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