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거 우즈<와이드스포츠DB>

[와이드스포츠 임성윤 기자]‘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주춤했다.

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근교 애러니밍크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인 BMW 챔피언십(총상금 900만달러) 2라운드에서 이븐파에 그쳤다.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묶어서다.

순위도 동반 하락했다. 전날 8언더파 62타를 몰아치고 공동선두에 위치했던 순위는 8언더파 공동 12위까지 내려갔다.

이날도 6타를 줄이고 이틀합계 13언더파 127타 단독선두로 부상한 잰더 쇼플리(미국)와는 5타차다.

우즈의 샷감은 이틀연속 좋았다. 티샷 평균 305.5야드를 때렸고 78.57%의 페어웨이 안착률를 보였다. 또 그린적중률도 77.78%로 높았다.

하지만 퍼터가 문제였다. 16번홀까지 2타를 줄이던 우즈는 17번홀(파3), 18번홀(파4) 연속보기를 범했다.

선두와 5타차는 ‘무빙데이’와 최종라운드를 거치면서 역전이 충분히 가능한 위치다.

공동선두로 출발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타를 줄이고 9언더파 공동 7위에 저스틴 토마스(미국), 제이슨 데이(호주) 등과 함께했다.

안병훈(27)이 이날 3타를 줄였지만 8언더파 132타 공동 12위로 전날보다 4계단 물러났다.

김시우(23)도 2타를 줄였지만 공동 57위(1언더파)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임성윤 기자  lsyoon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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