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승을 차지한 신용진<KPGA제공>

[와이드스포츠 임성윤 기자]‘부산갈매기’ 신용진(54)이 KPGA 챔피언스투어 ‘제2회 조기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억원)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했다.

신용진은 6일과 7일 양일간 전남 나주의 골드레이크 컨트리클럽 골드·레이크코스(파72.6772야드)에서 열린 경기결과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했다.

박부원(53), 문지욱(51), 문충환(56), 유종구(54) 등과 동타를 이룬 신용진은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17번홀(파4)에서 진행된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신용진과 문충환이 파를 지키면서 보기 이상을 적어낸 박부원, 유종구, 문지욱이 탈락했다.

18번홀(파5)에서 펼쳐진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신용진은 세 번째 샷을 핀 2m거리에 붙여 버디를 낚아내 파에 그친 문충환을 꺾고 시즌 두 번째 챔피언스투어 정상에 올랐다.

신용진은 “지난 시즌 3승을 달성하면서 KPGA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에 올랐는데 올해도 1승을 더 추가해 2년 연속으로 상금왕에 등극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KPGA 챔피언스투어 사상 5명의 선수가 연장전에 돌입한 것은 역대 최초다. 2015년 ‘제19회 루마썬팅배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 당시 신용진과 유건희(60), 최광수(58)까지 총 3명의 선수가 연장전을 치렀던 적은 있다.

임성윤 기자  lsyoon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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