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거 우즈<사진 - 게티 이미지 Cliff Hawkins>

[와이드스포츠 임성윤 기자]‘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인 BMW 챔피언십(총상금 900만달러) 첫날 맹타를 휘둘렀다.

우즈는 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근교 애러니밍크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 그리고 보기 1개를 섞어 8언더파 62타를 쳤다.

‘차세대 황제’로 불리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함께 공동선두다.

10번홀(파4)에서 시작한 우즈는 출발부터 버디를 낚아내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12번홀(파4), 13번홀(파4) 연속 버디로 신바람을 내기 시작했다.

16번홀(파5) 두 번째 샷을 핀에 바짝 붙인 우즈는 가볍게 이글을 더하고 18번홀(파4) 버디까지 보태 전반 9홀에서만 6타를 줄이는 기염을 토했다.

후반으로 넘어가 보기 1개를 허용했지만 버디 3개를 더 골라낸 우즈는 이날 하루 8타를 줄였다.

이날 8언더파 62타는 1999년 바이런넬슨 클래식(61타) 이후 가장 낮은 타수다. 또 우즈의 마지막 우승이었던 2013년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61타) 이후 한 라운드에서 가장 좋은 성적이다.

올해 복귀 이후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는 우즈의 통산 80승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셈이다.

안병훈(27)이 5언더파 65타 공동 8위, 김시우(23)가 1오버파 71타 공동 57위에 자리했다.

임성윤 기자  lsyoon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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