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승 트로피 들고 포즈 취한 서초비<KLPGA제공>

[와이드스포츠 윤영덕 기자]서초비(24)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입회 5년 만에 우승에 기쁨을 맛봤다.

서초비는 3일과 4일 양일간 충북 청주의 그랜드 컨트리클럽 남서코스(파72.6065야드)에서 열린 제2차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17차전(총상금 3천만원)에서 최종합계6언더파 138타(69-69)를 기록 공동 2위(4언더파 140타)그룹을 2타차로 따돌리고 생애 첫 승에 감격을 누렸다.

전날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선두(5언더파 67타) 안유정(19)에 2타 뒤진 공동 5위에 올랐다.

선두에 2타 뒤진 채 최종라운드를 출발한 서초비는 1번홀(파4)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해 4번홀(파3), 5번홀(파4) 연속 버디를 보태 단숨에 단독선두로 나섰다.

10번홀(파4) 보기로 잠시 주춤했지만 12번홀(파5), 13번홀(파4) 연속 버디로 3타차로 달아난 서초비는 15번홀(파5) 보기를 범했지만 남은 홀을 파로 마무리해 2타차 승리를 거뒀다.

서초비는 “시즌 초반 목표가 최대한 빠르게 점프투어에서 우승하고, 정회원으로 승격한 뒤 드림투어에서도 우승해 정규투어에 진출하는 것”이라며 “지난 4차 디비전까지 우승이 나오지 않아 이번 대회에서는 1승과 함께 최대한 매 대회 톱5에 들자는 목표로 수정하고 임했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지난 점프투어 4차 디비전(13~16차전)을 통해 정회원으로 승격된 14명의 선수가 드림투어로 무대를 옮긴 가운데, 2018시즌 KLPGA 점프투어의 마지막 5차 디비전(17~20차전) 첫 대회인 이번 17차전부터 새로운 선수들의 뜨거운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윤영덕 기자  ydyun@focusin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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