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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막히는 우승 경쟁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
최웅선 기자 | 승인 2018.09.01 20:25

노익장(?) 과시한 모중경 통산 8승 도전

▲ 통산 8승 기회 잡은 모중경<KPGA제공>

[와이드스포츠 최웅선 기자]KPGA 코리안투어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총상금 5억원)이 ‘베터랑’ 모중경(47)의 개인통산 8승(코리안투어 5승, 아시안투어 2승)과 투어 13년차 한민규(34)의 생애 첫 승 경쟁구도다.

1일 경북 칠곡의 파미힐스 컨트리클럽 동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2라운드에서 6타를 더 줄인 모중경이 13언더파 131타 단독선두다. 이틀 연속 66타를 친 한민규는 1타 뒤진 12언더파 132타 단독 2위다.

모중경이 경력과 구력면에서 한민규를 압도한다. 모중경은 “예전보다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이 어렵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 집중력만 잃지 않으면 우승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집중력 부재는 체력의 문제다. 마흔 일곱 살이라는 모중경의 나이로 볼 때 당연한 얘긴지도 모른다. 하지만 모중경은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해 자신만의 방법을 찾았다.

그는 “1번홀부터 18번홀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이 힘들어 최근에 ‘1번홀부터 3번홀까지만 집중하자’, ‘4번홀부터 6번홀까지만 집중하자’ 이런 식으로 경기한다”고 말한다.

이번 대회 둘째 날 경기가 폭우로 취소되면서 3라운드 54홀 경기로 축소됐다. 모중경에게는 우승하기 더욱 좋은 대회다. 그러나 한민규에게는 동기부여가 있다.

한민규는 지난해 6월 딸을 낳았다. 천사 같은 딸의 얻었다는 기쁨보다는 가정을 책임져야 하는 가장으로서의 무게가 어깨를 짓눌렀다. 그는 “아내가 부담감 없이 골프에만 집중하라고 조언해줬고 나 역시 그렇게 했더니 동아회원권그룹 부산오픈에서 시즌 최고 성적을 냈다”며 “이번에는 꼭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1타차 살얼음판 승부에 김태우(24)도 가세했다. 이날 ‘데일리 베스트’인 8언더파 64타를 치고 11언더파 단독 3위다.

여기에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는 상승세를 타는 ‘가을의 사나이’ 이형준(26)이 9언더파 공동 4위에 포진했다. 더욱이 지난 21일 아들이 태어나면서 우승 선물을 안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이래저래 사연 있는 선수들이 우승 가시권에 포진하면서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 최종라운드가 더욱 기대된다.

최웅선 기자  wschoi@focusin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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