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스포츠
HOME 골프뉴스 NEWS
‘투어 13년차’ 한민규, 또 한 번의 생애 첫 승 기회
최웅선 기자 | 승인 2018.09.01 16:26
▲ 시즌 첫 우승 기회를 잡은 한민규<KPGA제공>

[와이드스포츠 최웅선 기자]KPGA 코리안투어 13년차 한민규(34)는 몇 번의 우승을 해 본 것 같은 선수다.

그러나 그의 최고 성적은 2011년 메리츠솔로모 오픈과 2016년 NS홈쇼핑 군산CC 전복오픈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한민규가 시즌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1일 경북 칠곡의 파미힐스 컨트리클럽 동코스(파72.7150야드)에서 열린 코리안투어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총상금 5억원)’에서다.

이틀 연속 6언더파 66타를 쳐 2라운드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적어냈다.

한민규는 “두 번의 우승 기회를 놓친 건 욕심을 부리며 내 플레이에 집중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쉽지는 않겠지만 우승에 대한 생각을 최대한 하지 않고 최종라운드에 임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민규는 이번 대회 전까지만 해도 4개 대회 연속 컷 탈락을 했다. 샷이 뒤엉킨 실타래처럼 꼬인 것.

그러나 이번 대회 1,2라운드 페어웨이 안착률 82.14%로 티샷이 안정됐다. 또 페어웨이에 공이 안착하다 보니 자연스레 그린적중률도 이틀 평균 75%다. 평균퍼트 또한 1.59개다. 한 마디로 물오른 샷감이다.

한민규는 “상반기 대회가 끝나고 마음가짐을 다르게 갖게 됐다”며 그래서인지 ‘동아회원권그룹 부산오픈’에서 올해 최고성적을 냈다. 골프는 마음가짐에 달린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코리안투어 13년차 선수다. 나름 경험이 많이 쌓였다고 생각한다. 그 동안의 경험을 살려 이번에는 꼭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민규는 이번 대회 공을 멀리 보내면서도 똑바로 친다. 300야드가 쉽게 넘어가고 페어웨이에 안착한다. 가장 어려운 기술이지만 쉽게 하고 있다.

그는 “거리와 방향 모두 내가 원하는 대로 잘 맞았다”며 “퍼트까지 받쳐주면서 1라운드와 똑같은 스코어지만 오늘이 훨씬 잘 친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한민규는 지난해 6월 딸이 태어났다. 가장이 됐다는 부담이 올해 초 성적부진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부담을 떨치고 자신의 골프에만 집중하면서 우승 기회를 만들었다.

한민규에게 더 반가운 건 이 대회 역대 우승자 모두 생애 첫 승자라는 사실이다.

최웅선 기자  wschoi@focusinasia.com

<저작권자 © 와이드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웅선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