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혜진과 오지현<KLPGA제공>

[와이드스포츠 임성윤 기자]국내에서 펼쳐지는 한·미·일 여자골프 ‘별들의 전쟁’ 한화클래식이 30일 개막한다.

한화클래식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이저대회로 총상금 14억원에 우승상금만 무려 3억5000만원이다.

올해 치열한 상금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1위 최혜진(20.6억7917만2153원))과 2위 오지현(6억7295만3947원)에게는 이 대회 우승은 곧 상금왕 예약인 셈이다.

또 3위 장하나(26), 4위 배선우(24), 5위 조정민(24)도 이 대회 우승이면 단숨에 1위로 올라갈 수 있는 위치다.

현재까지 기록으로 보면 최혜진과 오지현의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다.

성적으로 곧장 이어지는 평균타수 부문에서는 1위 최혜진이 69.71타로 3위 오지현(69.73타)를 근소한 차로 앞선다.

그러나 스코어로 직결되는 평균퍼팅은 오지현이 라운드 당 28.76개로 1위다. 최혜진은 30.08개로 27위다.

비거리에서는 최혜진이 255.66야드로 3위다. 오지현은 251야드로 9위다. 두 선수 모두 장타를 친다는 면에서 공통점이 있다.

오지현은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이다. 타이틀 방어와 함께 상금왕 예약이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다.

최혜진은 지난해 이 대회를 통해 프로 전향해 공동 5위라는 호성적을 냈다.

그러나 이 대회에서 우승하려면 페어웨이 안착률이 높아야 한다. 대회가 열리는 제이드 팰리스 컨트리클럽은 오르막과 내리막 경사가 많고 ‘도그렉 홀’이 많아서다. 페어웨이를 놓치면 파 세이브가 매우 어렵다. 최혜진의 페어웨이 안착률은 76.04%, 오지현이 74.65%로 근소한 차다.

여기에 해외파 선수들도 대거 참가한다. LPGA투어 김인경, 지흔희, 김효주, 신지은, 이전은5, JLPGA투어 윤채영, 이민영, 배희경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윤 기자  lsyoon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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