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타이거 우즈<와이드스포츠DB>

[와이드스포츠 임성윤 기자]‘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PO)’ 1차전 노던트러스트 둘째 날 순위를 소폭 상승시켰다.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패러머스의 리지우드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낸 3언더파 68타를 쳐서다.

중간합계 3언더파 210타를 적어낸 우즈는 전날보다 16계단 상승한 공동 49위에 자리했다.

우즈가 ‘보기프리’ 경기를 펼친 건 2015년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이후 3년 만이다. 그러나 우즈로서는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우즈는 3라운드까지 그린적중률 74.07%다. 54홀 동안 40번을 그린에 공을 올려 버디 기회를 만든 것.

하지만 1~2라운드 이븐파에 그쳤고 ‘무빙데이’에서 겨우 3타를 줄였다. 샷에 날은 섰지만 퍼팅이 무뎌진 것. 우즈는 “퍼팅 라인을 제대로 읽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퍼트 난조에도 불구하고 우즈의 통산 80승 가능성은 더 높아졌다. 물론 이번 대회는 아니다.

우즈의 이번 대회 티샷 페어웨이 안착률은 54홀 평균 64.29%다. 3라운드까지 파3 12개 홀을 뺀 42번의 티샷 중 15차례나 페어웨이를 벗어났다.

그럼에도 우즈는 그린적중률을 높였다. 샷에 문제가 없다는 반증이다. 사실 우즈의 퍼팅 능력은 PGA투어 최고로 꼽힌다.

전성기 시절 2단, 3단 브레이크를 정확히 읽고 통산 79승을 만들어냈다. 따라서 퍼팅감은 곧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시간이다.

브라이슨 디샘보(미국)이 이날 8타를 줄여 16언더파 197타로 2위에 4타 앞선 단독선두 올라 시즌 두 번째이자 첫 플레이오프 우승을 넘보게 됐다.

코리안 브라더스는 강성훈(30)이 4타를 줄여 5언더파 공동 36위, 안병훈(27)과 김민휘(26)가 나란히 4언더파 공동 42위로 최종라운드를 나선다.

임성윤 기자  lsyoon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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