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틀 방어와 세계랭킹 1위 굳히기에 나서는 박성현<PGAOA제공>

[와이드스포츠 임성윤 기자]세계랭킹 1위에 복귀한 박성현(25)이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

장소는 캐나다의 내셔널타이틀인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총상금 225만달러. 이하 CP여자오픈)’이다.

이 대회는 오는 24일(한국시간) 캐나다 사스케치완주 레지나의 와스카나 컨트리클럽(파71)에서 나흘간 4라운드 72홀 경기로 열린다.

박성현은 21일 끝난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 우승 후 “캐나다는 왠지 모르게 그냥 느낌이 좋다”고 말해 타이틀 방어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실 박성현은 KLPGA투어와 LPGA투어를 통틀어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적이 없다. 하지만 이번엔 다르다.

그 동안 기복이 심한 경기를 펼쳤지만 지난주 샷감을 최고조로 끌어 올렸다. 박성현은 “코스를 아직 모르는 상황이라 코스 파악부터 해야 할 것 같다”는 신중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 코스에서 LPGA투어가 처음 열리는 만큼 출전선수 모두가 똑같은 입장이다.

올해 3승을 거둔 박성현은 세계 2위 아리야 주타누간(태국)과 다승부문 공동 선두다. 이번 대회 우승할 경우 시즌 4승으로 선두로 나선다.

박성현과 주타누간의 세계랭킹 포인트 격차는 0.05점차로 매 대회 성적에 따라 언제 깨질지 모르는‘살얼음판’이다.

주타누간 또한 2016년 이 대회 정상에 오른바 있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이 대회에서 세 차례(2012, 2013, 2015)나 정상에 오른바 있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도 네 번째 정상에 도전한다.

임성윤 기자  lsyoon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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