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성재<사진=Gettry Images Stacy Revere>

[와이드스포츠 임성윤 기자]한국남자골프의 ‘기대주’ 임성재(20)가 미국프로골프(PGA) 웹닷컴투어(2부 투어) 상금왕에 등극했다.

임성재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오레곤 노스플레인스의 펌킨 릿지 골프 클럽(파71)에서 열린 웹닷컴투어 시즌 최종전 윈코 푸드 포틀랜드 오픈(총상금 8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날 4타를 더 줄인 임성재는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를 기록하고 존 친(미국)을 4타차 2위로 제압하고 시즌 2승째를 기록했다.

올해 웹닷컴투어 ‘루키’인 임성재는 개막전이자 데뷔전이었던 바하마 그레이트 엑슈마 우승으로 주목 받기 시작했다.

또 상금랭킹 1위로 시작한 임성재는 이번 대회 우승까지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와이어투와이어’ 상금왕을 시즌 2승과 함께 화려하게 장식했다.

따라서 2018-2019시즌 PGA투어 카드를 확보하고 ‘코리안 브라더스’ 군단에 합류했다.

임성재는 “내 눈앞에는 PGA투어가 있다. 새로운 무대를 준비하는데 특별한 멘토는 없지만 김시우 선수로부터 많은 조언을 얻고 있다”며 “나의 골프영웅은 타이거 우즈다. 우즈와 함께 플레이하고 싶은 소원은 아직도 간직하고 있다”고 말해 정규리그 진출에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시즌 최종전에서 우승한 임성재는 웹닷컴투어 파이널 시리즈까지 합한 상금랭킹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 파이널 시리즈는 오는 23일부터 4주간 진행된다.

임성윤 기자  lsyoon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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