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현<사진제공=PGAOA>

[와이드스포츠 임성윤 기자]“올 시즌 목표가 3승이었는데 벌써 이뤘다”

자신의 시즌 목표를 달성하고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를 예약한 박성현(25)이 새로운 목표를 밝혔다.

박성현은 “새 목표는 또 우승”이라며 “투어 대회뿐 아니라 9월 말에 참가하는 KLPGA투어 박세리 인비테이셔널과 10월 초 UL인터내셔널크라운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성현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브릭야드 크로싱GC(파72·645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인디위민인테크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파5 4개 홀에서 모두 버디를 낚았다.

리제트 살라스(미국)과 공동 1위로 연장전에 돌입한 박성현은 장기인 장타를 앞세워 가볍게 버디를 잡아내고 시즌 3승째를 달성했다.

그는 “우승할 때는 그 어떤 것보다 기분이 최고”라며 “특히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 이어 또 다시 연장전 우승이라 더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요했던 순간마다 좋은 샷과 좋은 퍼팅이 나오면서 우승이로 이어졌다”고도 했다.

박성현은 오는 23일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캐나다에서 개막하는 CP 위민스오픈 참가한다. 그는 “캐나다는 왠지 모르게 느낌이 좋다”는 말로 타이틀 방어에 자신감을 나타내면서도 “다만 코스를 아직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코스 파악부터 신중히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현은 이번 주 발표되는 여자골프 세계랭킹 순위에서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을 끌어내리고 1위에 등극할 예정이다.

임성윤 기자  lsyoon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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