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최혜진<KLPGA제공>

[와이드스포츠 윤영덕 기자]‘슈퍼루키’ 최혜진(19)이 ‘1타 쌍피’를 노리고 있다.

최혜진은 지난해 아마추어신분으로 출전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보그너 MBN 여자오픈(총상금 6억원)에서 우승했다.

올해 프로신분으로 출전하는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최혜진은 “얼마 전 아마추어로 우승했던 ‘맥콜 용평리조트오픈’에 출전해 우승을 노렸는데 욕심을 ㅁ낳이 내니 잘 안됐다”는 심경을 밝히면서 “이번 대회는 다른 대회와 같다는 마음으로 준비하려고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대상, 상금 등 개인타이틀 부문 1위를 달리던 최혜진은 지난주 하반기 첫 대회인 제주마스터스에서 오지현(22)에게 상금랭킹 1위를 내주고 2위로 밀리며 2006년 신지애 이후 신인이 신인상과 함께 대상, 상금왕 등을 주요 개인타이틀 ‘싹쓸이’에 제동이 걸렸다.

따라서 이번 대회 타이틀 방어는 상금랭킹 1위 복귀뿐 아니라 대상, 평균타수, 다승왕 등 전관왕 도전에 분수령이 될 수 있다.

오지현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지난주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한 오지현은 2주 연속 우승으로 상금격차를 더 벌리고 대상 1위를 탈환하면서 독주체제를 완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오지현은 “항상 우승한 바로 다음 대회에서 주춤해 이번에도 걱정이 크다”며 “그런 경험을 여러 번 한 만큼 되풀이 되지 않도록 좋은 성적을 내겠다. 일단 ‘톱10’이 목표”라고 밝혔다.

보그너 MBN 여자오픈은 17일부터 경기도 양평의 더스타휴 골프앤리조트(파71.6657야드)에서 사흘간 열전을 펼친다.

윤영덕 기자  ydyun@focusin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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