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고진영<KLPGA제공>

[와이드스포츠 윤영덕 기자]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루키’ 고진영(23)이 국내 무대 나들이에 나선다.

오는 10일부터 사흘간 제주도의 제주 오라컨트리클럽(파72)에서 개막하는 ‘제5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6억원)’ 타이틀 방어를 위해서다.

고진영은 지난해 인천 영종도에서 열린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우승으로 LPGA투어 직행 티켓을 따냈다.

그리고 올해 첫 출전한 ISPS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신인이 데뷔전 우승은 1951년 이스턴 오픈에서 베블리 한슨 이후 67년 만이다. 하지만 고진영은 단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는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한 첫 선수로 LPGA투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특히 올해 17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포함 여덟 차례나 톱10에 진입하는 등 신인답지 않은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또 사실상 신인상을 예약한 상태다.

‘골프여제’ 박인비(30)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인비는 지난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국내대회 첫 우승에 이어 두 번째 정상을 노리고 있다.

국내 최정상급 선수들도 줄줄이 출전한다. 가장 먼저 대상, 상금순위, 신인상 포인트, 평균타수 등 개인타이틀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슈퍼루키’ 최혜진(19)을 필두로 오지현(21) 등이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과 박인비 저지와 함께 하반기 첫 대회 우승으로 기선제압에 나설 태세다.

윤영덕 기자  ydyun@focusin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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