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승트로피 들고 포즈취한 신혜원<KLPGA제공>

[와이드스포츠 윤영덕 기자]신혜원2(22)이 생애 첫 승을 차지했다.

신혜원은 1일과 2일 양일간 충남 부여의 백제컨트리클럽 한성-웅진코스(파72.6466야드)에서 열린 ‘KLPGA 2018 보이스캐디-백제CC 드림투어 11차전(총상금 1억원)’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뒀다.

전날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선두(황정미 10언더파)에 4타 뒤진 공동 3위로 최종라운드를 출발했다.

선두와 타수차가 많아 우승과는 인연이 없을 듯 했던 신혜원은 4번홀(파5) 이글로 보기로 출발한 선두와 단숨에 1타차가 됐다.

그러나 5번홀(파4) 보기를 허용하며 2타차로 벌어졌고 황정미가 7번홀(파5) 버디를 솎아내면서 3타차까지 벌어졌다.

파를 지키며 기회를 엿보던 신혜원은 9번홀(파4) 버디로 추격에 나섰고 후반으로 넘어가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보태 1타차 짜릿한 역전우승을 차지했다.

신혜원은 “우승하기까지 정말 긴 시간이 걸렸는데 이렇게 영광스러운 순간을 만나게 돼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기쁘다”는 우승 소감을 밝혔다.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쓸어담는 ‘폭풍 샷’을 휘둘렀던 황정미는 이날 버디 2개를 보기 2개로 까먹고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2위로 만족했다.

윤영덕 기자  ydyun@focusin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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