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2승을 놓고 맞붙게 된 신지애와 배희경<와이드스포츠>

[와이드스포츠 임성윤 기자]신지애(30)와 배희경(25)이 우승 트로피를 놓고 정면으로 충돌했다.

14일 일본 이바라키현 이글포인트 골프클럽(파72.6588야드)에서 열린 일본여다프로골프(JLPGA)투어 사만사 타바사 걸즈 컬렉션 레이디스 토너먼트(총상금 6000만엔) 둘째 날 얘기다.

두 선수는 2라운드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하고 고이와이 사쿠라, 사이키 미키(이상 일본) 등과 공동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샷감은 배희경이 앞섰다.

먼저 공동선두로 출발한 신지애가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다.

공동선두그룹에 2타 뒤진 4언더파 공동 7위로 출발한 배희경은 2번홀(파4) 보기로 출발했지만 남은 홀에서 버디만 6개를 골라내 5언더파 67타를 치고 선두에 합류했다.

배희경은 일본진출 4년 만에 첫 승을 올리는 등 상승세다. 그러나 신지애 또한 일찌감치 시즌 첫 승을 신고하는 등 풍부한 경험이 있어 장갑 벗을 때까지 예측할 수 없는 명승부가 될 전망이다.

윤채영(31)이 이날 2타를 줄여 4언덮 공동 19위, 디펜딩 챔피언 김해리(29)이 버디 4개를 보기 3개로 까먹었지만 1타를 줄여 3언더파 공동 24위에 이름을 올려 사실상 타이틀 방어는 물 건너갔다.

생애 처음으로 JLPGA투어에 참가한 김지현2(27)는 전반 9홀에서 보기 3개로 힘든 경기를 펼쳤지만 후반 9홀에서 3홀 연속 버디 등을 포함 버디 4개를 수확해 전미정(36)과 1언더파 공동 45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임성윤 기자  lsyoon79@hanmail.net

<저작권자 © 와이드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