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독선두로 나선 주흥철<KPGA제공>

[와이드스포츠 임성윤 기자]주흥철이 코오롱 제61회 한국오픈(총상금 12억원) 첫날 단독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주흥철은 21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732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쳤다.

11번홀까지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은 주흥철은 파 행진을 이어가다 마지막 홀인 파5 18번에서 이글을 잡아내고 단독선두에 올랐다.

주흥철은 “드라이버, 아이언, 퍼트 등 3박자가 척척 맞는 하루였다”며, “오랜 만에 골프를 재미있게 쳐 즐거웠다”는 1라운드 소감을 밝혔다.

2014년과 2016년 코리안투어 3승을 거둔 주흥철은 올해 6개 대회에 출전해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공동 11위가 최고성적이다.

그는 “올해 제네시스 챔피언십이나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같은 큰 대회에서 예선 탈락하는 등 약한 모습을 보여 걱정”이라며 “‘생계형 골프선수’이다 보니 상금 걱정이 제일 큰 문제”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지난해 우승을 하지 못해 우승에 대한 간절함이 크고 절박하다. 어려운 코스에서 시작이 좋은 만큼 마무리도 원하는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다. 목표는 우승”이라고 덧붙였다.

국가대표 오승택이 5언더파 66타를 쳐 단독 2위에 자리해 남은 라운드 아마추어 ‘돌풍’을 예고했다. 이근호와 이승택, 최호성, 재미교포 나상욱이 4언더파 공동 3위권을 형성했다.

‘한국오픈의 사나이‘ 양용은은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공동 24위로 무난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배상문은 이븐파 공동 39위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장이근은 이날 버디 4개를 수확했지만 더블보기 1개와 보기 2개를 토해내 이븐파 공동 39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임성윤 기자  lsyoon79@hanmail.net

<저작권자 © 와이드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