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번홀 티샷 후 공의 방향을 보는 오승택<KPGA제공>

[와이드스포츠 임성윤 기자]‘국가대표’ 오승택(20)이 ‘내셔널타이틀’ 코오롱 제61회 한국오픈(총상금 12억원)‘ 첫날 대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오승택은 21알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732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오후 조 경기가 진행되는 가운데 선두 주흥철(36)에 이어 1타차 단독 2위다.

오승택은 “아마추어 자격으로 4년 연곳 ‘한국오픈’에 출전하고 있다 보니 자신감 있게 플레이해서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는 1라운드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퍼트가 스스로 놀랄 정도로 잘됐고 기회를 잘 살린 것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1번홀에서 출발한 오승택은 코스 탐색을 마친 5번홀(파5)부터 버디 사냥을 시작해 6번홀(파4), 8번홀(파5)에서 타수를 줄였다.

후반 들어 12번홀(파4), 14번홀(파4) 보기를 흔들린 오승택은 15번홀부터 18번홀까지 4홀 연달아 버디를 잡아내고 선두권으로 1라운드를 마쳤다.

그는 “(아시안게임)국가대표 선발전에 있어 중요한 대회인 만큼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국가대표 8명의 선수는 오는 8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2018 아시안게임 대표선발전을 겸하고 있다. 한국오픈까지의 성적에 따라 3명을 선발하고 이번 대회를 마친 뒤 다음 주 마지막 선발전에서 1명을 추가 선발한다.

임성윤 기자  lsyoon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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