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레코드를 작성하고 공동선두로 나선 최혜진<KLPGA제공>

[와이드스포츠 임성윤 기자]‘슈퍼루키’ 최혜진이 내셔널타이틀 기아자동차 제32회 한국여자오픈 둘째 날 경기에서 코스레코드를 경신하고 우승경쟁에 나섰다.

최혜진은 15일 인천 청라의 베어즈베스트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전날 1라운드에서 장수연이 5언더파 67타를 쳐 코스레코드를 경신한지 하루 만에 코스레코드를 작성한 것. 이틀합계 8언더파 136타를 적어낸 최혜진은 공동선두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최혜진은 작년 12월 베트남에서 열린 2018시즌 KLPGA투어 개막전 효성챔피언십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이자 개인통산 3승을 거뒀다.

최혜진은 올 시즌 초부터 무척 바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등에 초청선수로 출전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내다 보니 국내대회에 집중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날을 달랐다. 파5 2번홀에서 기회를 놓치지 않고 버디를 잡아낸 최혜진은 4번홀, 5번홀(이상 파4) 연속 버디, 8번홀(파4) 버디를 보태 선두추격에 나섰다.

후반으로 넘어가 11번홀(파4), 12번홀(파3) 연속 버디를 잡은 최혜진은 13번홀(파4) 보기를 범했지만 15번홀(파4) 버디로 코스레코드를 작성하고 남을 홀을 파로 마무리했다.

오전조로 출발한 아마추어 이지현도 이날 5타를 줄이고 장수연과 함께 8언더파 ‘깜짝 선두’에 올랐다.

올 시즌 빼어난 샷감을 뽐내면서도 준우승만 3차례 기록한 오지현도 4타를 줄이고 선두에 1타 뒤진 7언더파 공동 4위로 시즌 첫 승 가능성을 이어갔다.

세계 3대 투어 내셔널타이틀 접수에 나선 박인비는 10번홀에서 출발해 마지막 두 홀에서 연속보기를 범하고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중간합계 이븐파 144타 공동 34위에 머물렀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김지현은 이날 5타를 잃고 5오버파 149타를 기록 본선진출에 실패했다.

임성윤 기자  lsyoon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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