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스포츠 윤영덕 기자]김자영2(27.SK네트웍스)은 지난해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5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오르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2012년 시즌 3승을 몰아친 이후 부진에 시달리던 김자영에 단점은 비거리가 짧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다. 김자영은 비거리를 늘리고 정확도 개선을 위해 스윙교정에 나섰다.

시즌이 시작되면서 성적은 곤두박질 쳤다. 팬들의 관심은 서서히 등을 돌리기 시작했고 어느 새 미디어의 관심에서도 멀어졌다.

지난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전은 ‘빅매치’였다. 국내 첫 우승을 노리는 ‘골프여제’ 박인비(30)가 결승전 상대였다.

골프팬들은 박인비의 우승을 점쳤다. 그러나 뚜껑이 열리자 김자영은 단 한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고 ‘거함’ 박인비를 침몰시키고 KLPGA투어 통산 4승을 달성했다.

김자영은 지난해 비거리 평균 246.10야드에서 올해 252.87야드로 이 부문 상위권에 있다. 또 페어웨이 안착률 90%로 4위다.

비거리만 늘린 것이 아니라 정확도까지 끌어 올린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 이번 시간에는 파워가 넘치는 김자영의 유틸리티 샷을 감상해 보자.

윤영덕 기자  ydyun@focusin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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