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 첫 승을 달성한 전가람<KPGA제공>

[와이드스포츠 임성윤 기자]‘무명’ 전가람(23)이 쟁쟁한 선배들을 제압하고 생애 첫 승을 신고했다.

전가람은 22일 경기도 포천의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 브렝땅·에떼코스(파72)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5억원) 사흘째 최종일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1개로 막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전가람은 2위(11언더파) 박효원을 무려 4타차로 제압하고 생애 첫 승을 역전우승으로 신고했다.

공동선두에 1타 뒤진 9언더파 공동 3위로 출발한 전가람은 전반 9홀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를 골라내 4타를 줄이고 선두로 치고 나갔다. 선두권 선수들이 이날 우후죽순으로 무너지면서 경쟁자는 없었다.

하지만 생애 첫 승의 긴장감은 샷을 망가뜨리기에 충분했지만 흔들림이 없었다. 후반으로 넘어가서도 11번홀(파4), 12번호랴파5) 연속 버디로 추격자들과 격차를 더 벌려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었다.

13번홀(파4) 보기가 있었지만 18번홀(파4) 버디로 우승자를 환호하는 갤러리에 팬서비스로 보답했다.

공동선두로 출발한 김태훈은 이날 샷이 무너지면서 버디는 단 한 개도 건져내지 못하고 더블보기 2개와 보기 5개를 쏟아내 9타를 잃고 1언더파 공동 39위로 대회를 마쳤다. 양지호 또한 이날 2타를 잃고 8언더파 공동 8위에 무너졌다.

김우현, 김재호가 10언더파 공동 3위, 이태희, 함정우, 김성용이 9언더파 공동 5위로 개막전을 기분 좋게 마쳤다.

임성윤 기자  lsyoon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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