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동선두로 올라선 고진영<LPGA제공>

[와이드스포츠 윤영덕 기자]태극낭자군단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4승을 예약했다.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CC(파71.6450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휴젤-JTBC LA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사흘째 3라운드에서 고진영이 5언더파 66타를 쳐 중간합계 9언더파 204타를 적어내고 모리야 주타누간(태국)과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고진영은 올 시즌 자신의 첫 대회인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데뷔전 우승을 거두는 등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상승 가도를 달리던 고진영은 지난주 롯데 챔피언십을 앞두고 조부상을 당해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 선두에 오르면서 시즌 2승 기회를 잡았다.

세계랭킹 1위 복귀를 예약한 박인비도 이날 3타를 줄이고 7언더파 단독 3위에 자리했다. 선두그룹과는 2타차라 우승 가능성은 매우 높다.

또 기아클래식에서 일찌감치 시즌 첫 승을 신고한 지은희(32)도 이날 1타를 줄이는데 그쳤지만 6언더파 공동 4위에 자리해 시즌 2승이라는 기회를 이어갔다.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선두권에 자리했던 유소연(27)은 이날 2타를 잃고 4언더파 단독 8위로 물러섰다.

윤영덕 기자  ydyun@focusin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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