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PGA투어 통산 14승째를 기록한 로리 매킬로이>

[와이드스포츠 임성윤 기자]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18개월 만이자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다섯 번째 출전 만에 통산 14승째를 달성했다.

매킬로이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90만달러)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쳐 8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2016년 투어 챔피언십 이후 1년 6개월 만에 PGA투어에서 승수를 추가했다.

선두에 2타 뒤진 단독 3위로 출발한 매킬로이는 5번홀까지 파 행진을 벌이며 우승과는 인연이 없는 듯 보였다.

6번홀(파5), 7번홀(파3) 연속 버디와 9번홀(파4) 징검다리 버디까지 챙긴 매킬로이는 선두와 격차를 좁히기 시작했고 경쟁자들이 주춤한 사이 후반 13번홀부터 16번홀까지 4홀 연속 버디로 단숨에 단독선두로 우뚝 섰다. 마지막 18번홀(파4)까지 버디를 낚은 매킬로이는 2위 브라이언 디셈보(미국)을 3타차로 가볍게 따돌리고 시즌 첫 승을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단독선두를 달려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이 기대됐던 헨릭 스탠손(스웨덴)은 이날 1타를 줄이는데 그쳐 13언더파 단독 4위로 대회를 마쳤다.

2013년 US오픈 챔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이날 보기 없이 5타를 줄이는 뒷심을 발휘하며 14언더파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도 최종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10언더파 공동 5위에 올라 2주 연속 톱10과 함께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시즌 두 번째 톱10 진입이 예상됐던 안병훈(27)은 이날 2타를 잃고 6언더파 공동 14위로 대회를 마쳤다.

임성윤 기자  lsyoon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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